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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프랑스,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작업노출기준(OEL) 권고

작성일 2024.04.03 조회수 955

프랑스 식품환경산업보건안전국(ANSES), 아산화질소(nitrous oxide)에 대한 작업노출기준(Occupational limit values, OEL)값을 권고하였으며, 이는 아산화질소에 관한 EU 최초의 구속력 있는 OEL 값이 될 수 있음.  

 

최근 발표된 ANSES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아산화질소는 낮은 농도에서도 인지 능력을 현저히 손상시키고 생식능력 및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고농도에 노출될 경우 심장 리듬 장애, 심리적 장애 및 신경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짐. 이러한 영향은 소위 오락용 ‘웃음가스‘로 아산화질소를 오용하는 경우에도 발생되며, 이로 인하여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률이 채택됨. 아울러 ANSES 제안에 따라 유럽화학물질청(ECHA)은 아산화질소를 CLP 규정에 따라 ‘생식독성 1B’로 분류함.

 

ECHA는 OEL 값 개발을 위하여 전문가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평가결과 8시간 동안 25 ppm 또는 입방미터 당 45 mg 의 아산화질소 농도를 제한할 것을 권고함. 이 제한농도는 가장 낮은 농도에서 나타나는 인지능력의 손상을 방지하고, 특히 면역, 혈액 및 발달영향으로부터 작업환경 내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

 

아산화질소는 일반적으로 수술 시 흡입마취제, 치과 및 기타 의료행위에 사용되며, 식품산업, 풍선 충전재, 로켓 연료 첨가제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노출이 될 수 있음.

 

EU 규제 필요성

 

유럽질병예방센터(General Directorate of Health)는 이미 1985년도에 의료용 가스 유통과 관련하여 건물 내 대기 중 아산화질소 농도를 25 ppm 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음. 그러나 이 권고사항은 규제적 의미가 없으며, 의료분야에만 해당됨. 또한 2016년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Research and Safety, INRS)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병원 환경 내 아산화질소 농도는 25 ppm 을 훨씬 초과하여 수백 ppm 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ANSES의 OEL 권고값은 국가 OEL 수립의 첫 번째 단계이며, 프랑스 노동부는 구속력 있는 OEL 설정을 위한 규정 초안을 작성하고 이해관계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임. 아울러 ANSES는 고용주로 하여금 ‘환기, 배출원 가스포집, ‘아산화질소 노출을 가능한 최저수준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함.

 

한편, 이산화질소는 제23차ATP(adaptation to technical progress) 회의 안건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산업계로부터 사실상 아산화질소 사용 금지조치를 가져올 것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음.

 

* ANSES recommendation

https://www.anses.fr/fr/content/protoxyde-azote-limiter-exposition-professionnels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