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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EU 연구진, 독일평가당국에 비스페놀(Bisphenols) 제한 강화 촉구

작성일 2023.12.07 조회수 491

50 인 이상의 EU 연구자 그룹은, 독일 평가당국에 공개서한을 보내 비스페놀 물질 그룹에 대한 REACH 제한을 강화하고, 제한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을 촉구함(11월 27일).

 

독일 연방산업안전보건청(BAuA)은 지난 8월 ECHA의 검토의견이 있기 전에 비스페놀 물질 그룹에 대한 제한(restriction) 제안을 철회한 바 있음.

 

런던 Brunel 대학 Andreas Kortenkamp 교수는 56명의 연구자를 대표하여, 독일정부에 보내는 공개서한에 서명함. 공개된 서한에 따르면, 현재 EU 전체의 비스페놀 A(BPA) 인체노출량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권고한 1일허용섭취량(tolerable daily intake, TDI)을 훨씬 초과하고 있어 규제조치 강화가 시급함. 또한 독일의 제안서 철회는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인간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에서 후퇴하는 것‘이라고 비판함.

 

기존 제안된 제한 보고서에 따르면, 5 종의 비스페놀 물질(BPA, BPB, BPS, BPF, BPAF)은 환경에 대한 내분비계장애 우려를 근거로 제한조치가 제안됨. 그러나 독일평가당국(BauA)은 비스페놀 분자의 존재형태와 관련하여 이해관계자가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안서를 철회하고 재검토하기로 결정함. 이해관계자가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비스페놀 분자가 ‘매트릭스(matrix)에 결합‘된 형태의 경우 환경으로의 이동성 및 배출가능성이 낮아 제한조건을 달리할 필요성이 있음.

 

BPA 안전섭취한도 설정에 대한 논란

 

연구진은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설정한 ‘체중 1 kg 당 0.2 나노그램(ng BPA/kg bw per day)‘ 의 1일 허용섭취량에 반하는, 1,000 배 높은 자체 허용량을 설정한 것에 대해 비판함.

 

당시 BfR 은 EFSA 와의 ‘과학적, 방법론적 차이‘를 언급하며, EFSA 가 허용량 산정 근거로 제시한 ‘설치류 면역세포(Th17) 시험‘에 대해 인체 건강과의 ‘관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음. BfR은 ‘BPA 가 정자에 미치는 영향(semen quality)‘에 근거하여 허용량을 산정함.

 

연구진은 이에 대해 ‘허용량 도출에 있어 면역독성 혹은 정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근거 여부는 중요하지 않으며, 두 경우 모두 EU 전반에 대한 인체노출량이 안전한 수준을 훨씬 초과하고 있음‘을 강조함.

 

BfR 의 대변인은 자체 허용량 설정값에 대하여 추후 과학적 논의에 열려있음을 밝힘. 

 

* Open letter

https://files.chemicalwatch.com/Letter_to_Lemke_and_Ozdemir.pdf?_gl=1*e060fz*_ga*MjAxNTkxODAyOC4xNTc5Nzk2MzA1*_ga_SQ9PWWQ2T2*MTcwMTg3NTA1Ny4yODMuMS4xNzAxODc1MDkxLjI2LjAuMA..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