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나노안전성 기술지원센터

소식

ECHA, 폴리염화비닐(PVC) 첨가제에 대한 REACH 제한 제안

작성일 2023.11.30 조회수 629

유럽화학물질청(ECHA),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 PVC) 및 그 첨가제(additives)로 발생되는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합한 규제방안으로 제한조치(restriction)를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함(11월 28일).

 

이번 조사는 EU 플라스틱 전략 목표에 따라 EU 집행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루어짐. 보고서는 470 종의 물질 목록 중 현재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63종의 첨가제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그 중 19종의 ‘오르토-프탈레이트(ortho-phthalates)‘ 물질을 우선적으로 조사함. 조사된 첨가제는 주로 열 안정제, 가소제, 난연제 분류에 속함.

 

ECHA 는 가소제, 특히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 ‘오르토-프탈레이트‘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한조치가 적절하다고 제안함.

 

- 생식독성 및 내분비계장애 물질로 이미 확인된 성분을 포함한 경우

- 생식 및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데이터가 있거나 가능성이 높은 경우

- read-across 및 grouping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는 경우

 

ECHA 는 프탈레이트 계열의 첨가제가 PVC 미세입자 형태로 방출될 경우 잔류성이 높을 것으로 간주되므로, 이러한 물질들이 제한조치 시행 이전에 ‘조화된 분류 및 라벨링‘, ‘고위험성우려물질(SVHC) 식별 및 데이터 생성‘에 이르는 단계를 거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힘. 또한 PVC 미세입자의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규제조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이는 REACH 에 따른 조치보다는 재활용 사업장 및 매립지에서 PVC 미세입자 방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음을 언급함.

 

ECHA는 63 종의 첨가제의 전체 배출량 중 난연제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결론내렸으며, PVC 및 플라스틱에 다량, 고농도로 사용되고 있는 난연제에 대해 조치가 필요함을 권고함.

 

한편, PVC 레진(resin)의 경우 원료, 공정, 폐기물 처리 및 분진노출에 관한 분석 결과 현재 근로자 안전과 관련하여 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평가함.

 

EU 집행위원회는 ECHA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REACH 제한 제안서 공식 요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임.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PVC 내 납(lead) 사용 및 시장 출시 금지에 관한 제한조치를 최종 채택한 바 있음.

 

* Press release

https://echa.europa.eu/-/echa-identifies-risks-from-pvc-additives-and-microparticle-releases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