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 세제 내 CMR 및 EDC 물질 사용 전면 금지 제안
EU 의회 환경위원회(ENVI), 세제 내 CMR(발암성·돌연변이성·생식독성) 및 EDC(내분비계장애) 물질 사용 전면 금지 조치를 제안함(11월 6일).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5월에 제안한 ‘세제 규정 개정안‘에 대한 보고서 초안에 대하여 ENVI 의원(MEP)들은 개정안에 ‘CMR 및 EDC 금지 조치‘를 추가할 것을 제안하고, ‘기술적 필요성이 없다면‘ 세제 내 유해화학물질 사용을 전면 금지할 것을 제안함. MEP 는 또한 산업용 세탁 및 식기세척기 세제 내 ‘인(phosphorus)‘ 함량도 제한할 것을 제안함.
MEP 는 위원회의 ‘디지털 라벨링 확대‘ 제안에도 반대의견을 표명함. 위원회의 제안에 따르면 기업은 리필용 제품에 대한 모든 라벨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나, MEP는 이에 대해 시민들의 정보 보장을 위해 리필 제품도 마찬가지로 실제 라벨 필요성을 주장함.
EU 집행위원회는 의회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전반적 금지 제안에 대하여, ‘현재 에코라벨(Ecolabel)을 부착한 거의 모든 제품이 실제로 금지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고, ‘유해화학물질로 불리는 모든 물질을 일괄적으로 사용 금지한다면, EU 시장에서 성능이 좋은 세제가 생산될 수 없으며 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함.
위원회 성장총국(DG Grow)은 인산염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세제 규정 개정안‘이 살생물제규정(BPR) 과의 균형을 고려할 것을 요청함. 아울러 ‘포장에 모든 정보를 넣는다면, 포장을 최소화 할 수 없으며, 디지털 라벨링을 축소한다면 포장 및 폐기물 규정과도 상충될 것‘이라고 밝힘.
‘세제 규정 개정안‘에 대한 표결은 2월 ENVI 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임.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