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청소년 혈액 내 기준치 이상 PFAS 검출
최근 EU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유럽 청소년 혈액 내에서 높은 수준의 과불화화합물(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이하 PFAS)이 검출되었음. 특히 스웨덴, 프랑스, 노르웨이 청소년 혈액에서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냄. 이러한 수치는 계란, 생선, 육류 내장 같은 식품 섭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됨.
EU 회원국가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조사(HBM4EU)는 2014~2021년 기간 동안 노르웨이, 스웨덴, 슬로바키아, 그리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9 개국 12세~18세 청소년 2,000 명의 혈액 표본을 대상으로 함. 조사 결과, 유럽 9개국 모든 표본에서 PFAS 가 발견되었으며, 표본의 14 % 이상이 유럽식품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gency, EFSA)의 건강 지침 하 기준을 초과함.
국가 별 청소년 혈중 PFAS 농도는 스웨덴이 12.31㎍/L으로 가장 높고, 프랑스 11.26 ㎍/L, 노르웨이 10.83 ㎍/L 순으로 나타남. 조사 대상국 중 스페인에서만 5.09 ㎍/L으로 EFSA 의 기준치(6.9 ㎍/L)를 초과하지 않음.
혈중 PFAS 농도에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생선, 계란, 육류 내장 및 지역 식품 소비율‘을 선정되었으며, 특히 조사된 모든 국가에서 지역 식품 소비율이 증가할수록PFAS 노출량이 증가되었음이 확인됨.
이와 함께, PFAS 생산시설 및 소방훈련 지역 등 PFAS 배출량이 높은 소위 ‘핫스팟(hot spot)‘ 증가도 영양인자로 지적됨. 이에 따라 유럽 전역의 특정 핫스팟에 대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특정 지역 모니터링 연구 수행 방법에 대한 지침이 제시됨.
PFAS 물질은 인간 및 환경에 노출 시 축적되고 축적된 PFAS의 제거 방법이 현재 없어, PFAS 노출 저감 조치와 특히 모든 소비자 제품 내 PFAS 사용 금지가 시급함
Background
PFAS 물질은 탄소-불소 결합을 가진 4700 이상의 물질군을 총칭함. 일명 ‘Forever chemical‘로 불리며, 안정성이 뛰어나 소방용 소화약제, 식품포장재, 살충제, 의약품, 표면처리제, 의류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됨. PFAS는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인체에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짐. 이에 유럽 및 미국은 물질/용도 별 사용금지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다 빠른 규제 도입 논의가 진행 중임
출처: chemsec
https://chemsec.org/european-teenagers-are-high-on-pfas/?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2022_06_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