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혈액 내에서 미세플라스틱 발견
네덜란드 브리제 대학(Vrije University)이 최근 수행한 연구 결과, 인체 혈액 내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해당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인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되었다.
해당 연구에서 건강 상태가 양호한 22명 지원자들의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총 17명의 혈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가장 많이 빈도로 발견된 플라스틱 물질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폴리에틸렌(polyethylene, PE),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methacrylate, PMMA) 등의 물질의 잔류 여부도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동일 지원자 혈액 내에서 최대 3 종의 서로 다른 미세플라스틱의 잔류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연구 결과를 통해, 비록 표본 규모는 작지만 환경에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이 인체 내 침투되어 혈액 내 잔류될 수 있으며, 미세 입자들의 혈액 내 흡수 속도가 인체 외부로 배출되는 속도보다 빠르다고 예측되었다.
연구팀은 향후 분석 표본 규모를 확대하고, 보다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 물질 잔류 여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플라스틱 미세 입장가 장내 내 질병 유발 가능성 및 그 상관성 등을 분석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Journal Article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160412022001258?via%3Dihub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