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물질 방출 및 환경 안전] EUON, 소비자 제품 내 나노입자 방출의 위험성 강조
유럽 나노물질 관측소 (European Observatory for Nanomaterials, EUON)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제품 및 나노물질이 포함된 품목에서 나노입자의 방출이 분석되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와 환경에 대한 잠재적 노출의 위험이 강조되고 있다. 헬싱키에서 2024년 10월 22일 발표된 이 연구는 EU 시장에서 나노물질이 포함된 상업 제품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1-100nm 크기의 나노입자에 대한 소비자와 환경의 노출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나노입자 방출 상황과 소비자 인식 필요성
이번 보고서는 제품 사용 기간 동안 나노입자가 방출될 가능성을 검토한 문헌 연구의 주요 발견을 요약하고, 방출된 나노입자가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원래의 나노입자와 어떻게 다른지를 조사하였다. 연구진은 폴리머, 페인트, 섬유, 개인 관리 제품, 잉크, 목재 제품 등 다양한 소비자 제품에서 방출된 나노입자의 생태독성 프로필을 상세히 분석하여 그 위험성을 평가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소비자와 제조업체가 나노입자의 방출 가능성을 인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분석된 제품의 사용 기간 동안 나노입자가 방출되어 인체 및 환경에 노출될 수 있음을 발견했으며, 따라서 나노입자를 제품에 추가하기 전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소비자 제품의 나노입자 방출 가능성에 대해 올바른 라벨링을 통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성 연구의 한계와 향후 방향
스페인의 미겔 에르난데스 대학교(UMH)와 Science & Strategy SL(S&S)로 구성된 연구진은 나노입자 방출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수집된 방출 입자를 원래의 나노입자와 비교할 수 있는 시험 방법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방출된 나노입자의 독성에 대해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이러한 시험법의 개발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UON의 이번 연구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및 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때, 보다 철저한 연구와 관리가 필요함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EUON
관련 링크: Pristine Nanoforms – Technical Guidelines on Characterisation and 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