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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건강 및 독성 평가] EU SCCS, 치약 속 이산화티타늄 유전자독성 위험 발표

작성일 2024.10.17 조회수 34

유럽연합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Scientific Committee on Consumer Safety)는 치약 및 기타 구강용 화장품에 포함된 이산화티타늄(TiO₂)에 대해 유전자독성(genotoxicity)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SCCS는 최근 발표한 최종 의견에서, 업계에서 제공한 일부 추가 데이터를 제외한 대부분의TiO₂ 등급에 대해 유전자독성이나 돌연변이 유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주요 우려 사항

TiO₂은 치약 등에서 불투명한 흰색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다. SCCS는 나노 크기의TiO₂ 입자가 구강 점막 세포에 쉽게 흡수될 수 있어 안전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코팅된 나노입자들에 대한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RM09RM11이라는 특정 코팅 입자에 대해 실험 자료를 제출했으며, SCCS는 해당 데이터에 기반해 이 두 종류의 입자에 대해서는 유전자독성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나머지 나노입자에 대해서는 구강 점막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배경과 추가 논란

SCCS의 이번 검토는 2021년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TiO₂를 식품 첨가물로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EU 일반법원은 TiO₂를 흡입 발암 물질로 분류한 2020년의 EU 집행위원회 결정을 무효화했으나, 프랑스와 EU 집행위원회는 이 결정을 항소 중이다. 비영리단체 CHEM Trust는 TiO₂를 포함한 치약 및 기타 구강용 제품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clipse 70에 대한 별도 의견

SCCS는 또 다른 TiO₂ 코팅 제품인 Eclipse 70의 안전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입자 표면에 알루미늄 하이드록사이드(aluminum hydroxide), 나트륨 미리스토일 사르코시네이트(sodium myristoyl sarcosinate), 디메티콘(dimethicone) 세 겹의 코팅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코팅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SCCS는 독성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할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참고: RM09와 RM11는 SCCS가 치약과 같은 구강 화장품에서 안전하다고 평가한 두 가지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 코팅 유형이다.

RM09는 실리카 코팅이 적용되었고, RM11은 알루미늄과 디메티콘 층으로 코팅되었다.

 

관련 링크:

SCCS의 이산화티타늄 안전성 평가 - SCCS의 최종 의견 및 이산화티타늄 안전성에 대한 세부 정보

 

출처: enhe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