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산업단체, 코발트(cobalt) 및 화합물에 대한 작업노출기준(OEL) 상향 권고
영국 코발트 인스티튜트(Cobalt Institute, 코발트 생산업체, 소비자, 재활용 업체 및 거래업체들로 구성된 무역협회 역할 수행), 6월 28일 웨비나*를 통해 지난해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제안한 코발트 및 화합물에 대한 작업노출기준(Occupational limit values, OEL)값을 상향 조정할 것을 권고함.
코발트 인스티튜트는 코발트 입자 ‘호흡분율(respirable fraction)‘의 OEL값을 5 µg/m³, 코발트 화합물의 ‘흡입분율(inhalable fraction)‘을 20 µg/m³ 로 권고하고, 이보다 낮은 기준치는 경제적 측면에서 실현이 불가하며, 권고 수치 적용을 통해 산업의 지속성 보장과 근로자 보호 조치 이행을 주장함.
4차 개정 EU ‘발암물질·돌연변이성·생식독성물질에 관한 지침(carcinogens, mutagens and reprotoxic substances directive, CMRD)‘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uroepan Commission, 이하 위원회)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코발트 및 코발트 무기화합물에 대한 노출 한계값을 설정할 의무가 있음.
이에 위원회는 ECHA 위해성평가위원회(Committees for Risk Assessment, RAC)에게 과학적 평가를 요청하였으며, RAC는 지난해 12월, 코발트 입자의 8시간 이상의 ‘흡입분율(inhalable fraction)‘ OEL 값을 1 µg/m³, 코발트 화합물의 호흡분율(respirable fraction) OEL값을 0.5 µg/m³ 로 제안하는 의견을 채택한 바 있음.
RAC는 OEL값 제안 의견 채택 당시, 코발트가 폐 염증, 유전독성 및 발암성에 대한 주요 영향뿐 아니라 호흡기 및 피부감작성, 생식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러한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치임을 설명함.
그러나 코발트 인스티튜트는 ‘RAC 가 제안한 값은 대부분의 EU 회원국 기준인 20 µg/m³ 보다 ‘불균형적‘으로 낮으며, 이러한 OEL 값은 코발트 제조, 사용 및 재활용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함. 코발트 인스티튜트 연구에 따르면 OEL 값이 20 µg/m³ 일 경우 약 4억 유로의 산업비용이 소요되며, 1 µg/m³ 일 경우 11억 5천만 유로까지 비용이 상승될 수 있음.
코발트 및 화합물은 배터리, 화학물질, 촉매, 사료, 바이오가스 제조 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EU 그린딜(Green Deal) 정책의 핵심 원자재로 여겨짐. 또한 ‘화학물질 분류, 표지 및 포장에 관한 규정(CLP)‘에 의해 발암성물질로 분류되며, 돌연변이성 및 생식독성으로 인해 이미 REACH 고위험성우려물질(SVHC) 목록에 등재되어 있음.
코발트 및 화합물은 당초 REACH 규정에 따라 제한(restriction)될 예정이었으나, 위원회는 산업안전보건법(OSH)에 따른 구속력 있는 작업노출기준(OEL) 설정이 근로자 보호를 위해 더 나은 방안이라고 결정한 바 있음.
코발트 및 화합물에 대한 대한 OEL 값은 2024년 말까지 제안될 예정임.
* Webinar – Enabling Cobalt’s Potential in the EU: Towards the Best Workplace Value
https://www.cobaltinstitute.org/event/enabling-cobalts-potential-in-the-eu/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