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과불화화합물(PFAS) 주요 생산업체 및 사회적 비용 추정치 발표
EU NGO 단체 ChemSec, 과불화화합물(PFAS)의 주요 생산업체 조사 결과 및 이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비용 연간 추정치(약 16조 유로)를 발표함(5월 25일)*. ChemSec 은 이번 조사의 목적으로 PFAS 물질 생산업체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을 강조하며, 유해화학물질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조치를 촉구함.
조사 결과에 의하면, 12 개의 글로벌 업체(3M, AGC, Archroma, Arkema, BASF, Bayer, Chemours, Daikin, Dongyue, Honeywell, Merck, Solvay)가 전 세계 PFAS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PFAS 물질로 인한 업계의 총 수입은 사회적 비용에 훨씬 못 미치는 연간 40 억 달러로 추정됨.
이번 조사를 위해 북유럽각료회의(Nordic Council of Ministers)의 연구보고서** 데이터가 활용되었으며, PFAS 노출에 따른 환경 및 건강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시 EU 산업별 점유율이 반영됨.
PFAS 노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직접적인 의료비용만 800 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EU 내 PFAS 에 오염된 토양이 17,000 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됨. 토양 및 수질 정화비용에 의료비용을 더하면 보수적으로 연간 16조 유로의 사회적 비용이 추산됨.
BASF, Bayer 등의 업체는 조사결과 데이터의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항변함. 예를 들어, BASF사의 경우 ChemSec의 유해화학물질목록(SIN List) 보다 적은 수의 물질을 생산하고 있으며, Bayer 사의 경우 산업용 화학물질 관련 사업을 오래 전 매각하였음.
Sovey, Merck 사의 경우 현재 반도체 및 의료기기 등 산업 분야에 불소화합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체물질 연구 및 단계적 중단 계획을 밝힘. 3M 사의 경우도 2025년도 까지 제조공정에서 PFAS 사용을 중단할 것을 결정함.
EU 규제 조치
유럽화학물질청(ECHA)는 지난 2월, 10,000 종 이상의 PFAS 물질의 사용 제한(restriction)을 목표로 하는 제한보고서를 채택함.
제한 방법으로 두 가지 Option이 제시되었으며, 하나는 ’18 개월의 전환기간 부여 후 예외 없는 완전 금지’, 다른 Option 은 ‘특정 용도에 따른 전환기간 및 예외적 사용 부여‘가 제안됨.
유럽화학산업협회(Cefic)는 PFAS 물질이 여전히 중요한 용도로 산업 분야에 사용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당국이 PFAS 물질 용도 및 대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개협의 시 모든 PFAS 하위사용자들에게 사용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청함.
PFAS 제한 제안에 대한 공개 협의는 9월 25일 까지 진행됨.
* ChemSec investigation
** Nordic Council of Ministers report
https://norden.diva-portal.org/smash/get/diva2:1295959/FULLTEXT01.pdf
출처 :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