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보호청, 단시일 내 호흡기 감작성 대체 시험법 도입 불가 발표
미국 환경보호청 오염예방 및 독성 관리국 (US EPA’s Office of Pollution Prevention and Toxics, 이하 OPPT), 호흡 감작 관련 대체 시험 방법 "몇 년 이내에" 구현이 불가함을 발표함. 현재 관련 대체시험법의 신속한 개발을 위하여 OPPT는 호흡기 감작성 관련 상세 리뷰 보고서(Detailed Review Paper, 이하 DRP) 작성을 위한 OECD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음. 이 프로젝트는 OECD 산하 위해성 평가 가이드라인 국가 코디네이터 작업그룹(Working Group of National Coordinators of the Test Guidelines Programme, WNT)에서 4월에 승인되었음.
OPPT 고문 과학자인 Anna Lowit은 5월 18일 개최된 미국 대통령 직속 대체 시험법 검증 위원회(ICCVAM)의 공개포럼에서, 현재 호흡기 감작성을 감지하기 위한 어떠한 유효한 대체시험법이 없음을 발표함.
Lowit는 해당 발표를 통해 화학 물질에 호흡기가 직업적으로 반복 노출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검출을 위한 유효한 방법이 없음에 우려를 표명함. 또한, 양성반응을 보이는 물질들에 대하여 호흡기 점막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부 감작성 시험법이 호흡기 감작성 진단 시 적용될 수는 있으나, 이러한 방법은 규제적인 맥락에서 호흡기 감작성을 정확하게 감지하기에 부족함을 지적함.
OECD 시험 가이드라인 프로그램 핵심 관계자는 Chemical Watch와의 인터뷰에서, 호흡기 감작성 시험법을 위해 검증된 또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생체 내 시험 방법 부재를 지적하며, 인체 및 집단 내 천식과 호흡 감작의 광범위한 발생 및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대체 방법 개발은 매우 필수적이며, 근시일 내 화학 물질의 호흡기 감작성 잠재성 테스트 위한 표준화된 방법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함.
DRP는 2025년 4월에 최종 완료 및 승인될 예정이며,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미국 및 OECD 국제 동물 보호 이사회(ICAPO)가 주도할 예정임. 최종 승인될 DRP에는 호흡기 감작성 기작에 대한 현재 이해를 다룰 뿐만 아니라, 규제에 적합한 방법론 및 다양한 접근법들이 정리될 예정임.
미국은 현재 호흡기 감작성 검사를 위해 2018년 스웨덴 회사 SenzaGen에서 개발한 GARDAir을 적용, 약 100가지 화학 물질을 평가하는 국가 독성학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며 희망적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 이 프로젝트에서는 GARDAir를 통해 면역 반응을 나타내는 유전자의 특이적 표현을 찾아 화합물의 호흡기 감작성 물질 여부를 예측함.
SenzaGen의 GARDskin는 피부 감작성에 대한 OECD 시험 가이드라인 442E에 포함되어 있으며, 피부 감작성의 부정적 결과 경로에서 핵심 사건인 수지상세포의 활성화를 다루는 생체 외 피부 감작성 검사를 수행함.
출처: Chemical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