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A, 나노물질 폐기물 재활용에 관한 보고서 발표
ECHA 는 11월 15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폐기물 내 나노물질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것에 대한 도전과제를 강조했다. 기존 공개된 폐기물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제한된 정보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향후 폐기물 내 나노물질에 대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ECHA 와 EUON(European Union Observatory for Nanomaterial)의 요청으로 발행된 이번 보고서는 개정된 REACH 부속서에 따라 본격적인 나노물질 등록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나노물질의 등록률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2020년도부터 REACH는 시장 출시 전 나노물질(Nanoform) 제조·수입업자에게 보고의무를 부여하고 있지만, 나노물질의 특정한 양에 대한 정보는 요청하지 않으며, 나노물질 및 비나노물질을 모두 포함한 제조된 화학물질 총량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폐기물 흐름 내에서 나노물질의 정량적인 양을 추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EU 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산업폐기물 내 나노물질이 존재할 위험성이 있음을 밝혔다. 나노물질 노출에 대한 위험관리조치를 위해서는 나노물질에 대한 공공데이터베이스의 개발을 권고하고 있으며, 나노물질의 특성화 및 측정 기술이 상당히 발전함에 따라 향후 보다 정확한 데이터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경으로 배출되는 나노물질을 제한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각 및 폐수처리’임을 증명하였으며, 이에 관한 폐기물 관리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순환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노물질 응용분야가 연구되고 있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학문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되기 위해서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 Report: Study on the Product Lifecycles, Waste Recycling and the Circular Economy for Nanomaterials
출처: E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