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A 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기술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의 목적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REACH 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폐기물 내 유해화학물질 제거를 통한 순환경제 기여 가능성 및 무독성 재활용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11월 11일, ECHA 는 폐기물 내 플라스틱 및 고무와 같은 고분자 물질의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기술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2015년 이후 출판된 229 개의 문헌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22명의 화학적 재활용 전문가 인터뷰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50년도 까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이 4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이러한 전망에 기반하여 플라스틱 제품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발전을 통하여 플라스틱 기반 환경 오염 저감을 위한 권고 내용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의 결론 및 가능한 저감 방안은 아래와 같다.

현재 과학적 논문들은 화학적 재활용의 규제적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지 않음. REACH 및 기타 폐기물 관련 법률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해결방안은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따라 달라지므로, 각각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따라 그리고 규제 하 이슈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장

유해화학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명확한 재활용 기술에 대한 지식은 현재 충분하지 않으며, 화학적 재활용 공정에 대한 검토와 추가적인 조사가 요구됨

개별적인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따라 플라스틱 재활용 가능 여부 및 순환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기술의 장단점 평가를 위해서는 전체 기술 군에 대한 일반화 평가가 아닌 개별 기술에 대한 세부 평가 진행되어야 함

디지털 기술을 통하여 재활용 폐기물 내 유해화학물질 함유 여부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나, 구현을 위해서는 제도, 정책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요구됨

ECHA 지원 및 집행 부서장Erwin Annys 는 " 순환 경제 내에서 폐기물의 100% 재활용  달성을 위해서는 개별 재활용 기술들이 어떻게 유해화학물질을 분리 및 저감이 가능한 지 충분한 검토가 요구되며, 관련 저감기술이 새로운 REACH 규제 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다양한 화학적 재활용 공정의 최신 기술, 그리고 개별 기술들의 장단점 등의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 고 언급하였다.

*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이란 ?

플라스틱 고분자를 물리적 분해가 아닌 화학적으로 분해(분리 또는 추출)하여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을 의미. 이를 통하여 원유, 나프타 및 연료 등에서 추출되는 플라스틱 원료와 동일한 원료를 생산하여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음

화학적 재활용 방식은 기존의 물리적인 분해 등의 방법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혼합물질 또는 오염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음

** Report: Chemical Recycling of Polymeric Materials from Waste in the Circular Economy

https://echa.europa.eu/documents/10162/1459379/chem_recycling_final_report_en.pdf/887c4182-8327-e197-0bc4-17a5d608de6e?t=1636701265520

출처 : ECHA

 https://echa.europa.eu/de/-/reach-requirements-need-to-be-considered-in-chemical-recyc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