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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EU 차원의 규제 마련 준비] EU, 화장품 안전 규정 전면 평가 착수… 2026년 개정 목표

작성일 2025.02.27 조회수 397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ion)가 화장품 제품 규정에 대한 전면적인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 해당 규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면 검토다.

 

 

공개 의견 수렴 개정 일정

집행위원회는 2월 21일 평가 절차의 첫 단계로 의견 수렴(Call for Evidence)을 시작했으며, 이는 3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올해 2분기에는 제조업체, 공급업체, 유통업체, 규제 기관 및 소비자 단체를 대상으로 12주간의 공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 작업은 2020년 발표된‘지속가능한 화학물질 전략(Chemicals Strategy for Sustainability, CSS)’의 일환으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다. 당초 개정안은2022년 4분기에 채택될 예정이었으나, 유럽의회 선거 등의 영향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2025년까지 연기되었다. 현재 집행위원회는 2026년 2분기까지 개정안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평가 내용

이번 평가에서는 내분비 교란 물질(endocrine disruptors), 알레르기 유발 물질(allergens), 나노물질(nanomaterials)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들에 대한 일반적 위험 평가(Generic Risk Approach)가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또한,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한지 논의하고, 화장품 원료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분 사용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룰러, 현행 규정이 REACH, CLP 등 EU 내 다른 법률과 어떻게 연계되는지를 분석하고, 개정안이 경제적 영향과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화장품 금지 성분 규제 강화

최근 EU 내에서 화장품에 금지된 화학물질이 포함된 사례가 다수 적발되면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3년 유럽경제지역(European Economic Area, EEA) 당국이 EU의 ‘세이프티 게이트(Safety Gate)’ 신속 경보 시스템에 보고한 사례 중 화장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10월 유럽화학물질청(ECHA)이 진행한 규제 집행 프로젝트에서는 조사 대상 화장품의 6%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 물질이 검출되었다. 

 

 

향후 전망과 업계 대응 방향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안전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개정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업계 및 소비자 단체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해 최적의 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화장품 업계는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원료 사용을 확대해야 하며, 새로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Chemical Watch

 

관련 링크: Call for evidence